경제·금융

어음·수표이용 줄었다

어음·수표이용 줄었다 전자결제·신용카드 사용은 급증 지난해 구조조정과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 도입등의 여파로 어음ㆍ수표의 이용은 저조했던 반면 인터넷 등 전자결제와 신용카드 이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0년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어음ㆍ수표 이용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당좌수표 결제는 일평균 1만3,000건, 4조8,990억원으로 99년에 비해 각각 7.1%, 41.1%가 줄었고 약속어음은 일평균 3만2,000건, 10조8,770억원으로 건수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 반면 금액은 34.8% 감소했다. 반면 은행 공동망 이용실적은 일평균 366만건, 7조1,970억원으로 각각 33%, 24.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PC, 전화 등을 이용한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 확대로 타행환등의 이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은행계) 이용실적은 일평균 221만건, 4,610억원으로 99년에 비해 건수는 74.8%, 금액은 130.5%나 증가했으며 특히 현금서비스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64%를 차지했다. 신용카드 이용이 늘어난 것은 99년 4ㆍ4분기에 실시된 카드이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와 작년초에 도입된 카드영수증 복권제로 카드 가맹점수가 확대되고 사용이 보편화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3,630만장, 가맹점수는 445만개소로 99년에 비해 각각 39.1%, 38.3% 증가했다. 한편 은행간 거액결제시스템인 한국은행 금융결제망 이용실적은 일평균 4,800건, 63조9,570억원으로 건수는 2.1% 증가한 반면 금액은 4.6% 감소했다. 이는 주식 및 회사채 등 직접금융시장의 위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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