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T신제품 대전] 특화 요금제로 고객몰이… 멤버십 혜택·포인트도 팍팍 쏜다

■ 이통사 새 요금제·서비스 봇물

SKT, T클래스, 무사고 후 재가입 땐 캐시백 25만점

KT, 외식·문화 할인 확대… 위약금 없는 요금제도

LGU+, 실시간 TV·영화·교육방송 등 부담 없이 즐겨


KT모델이 23일 가맹점 할인혜택을 대폭 늘린 새로운 ''올레멤버십'' 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T

이동통신 3사는 신학기와 봄날을 맞아 새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6·S6엣지, LG전자의 G4 등 새 휴대폰이 쏟아지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른 통신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6 출시를 앞둔 지난 6일 다양한 혜택을 하나로 묶은'T클래스'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T클래스는 △요금약정할인 금액 대비 최대 120% OK캐쉬백 포인트 제공 △VIP·골드 멤버십 혜택 제공 △분실시 동일(동급) 단말 보상 △무사고 24개월 후 재가입시 25만 OK캐쉬백 포인트 제공 △OK캐쉬백 포인트 최대 10배 특별 적립 등을 골자로 한다.


가입 요금제에 따라 T클래스 프리미엄(8만원대 이상 요금제), T클래스 스탠다드(6~7만원 요금제), T클래스 이코노미(3~5만 요금제)로 혜택에 다소 차등이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분실·도난시 보상과 무사고 만기후 재가입시 OK캐쉬백 포인트가 주어져 향후 휴대폰 구입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또 고객의 휴대폰 번호 노출을 최소화하는 'T안심콜' 서비스를 최근 내놨다. 고객의 '010' 번호 노출 없이 주차, 택배, 인터넷 거래 등 목적에 따라 총 3개의 '050'안심번호를 활용할 수 있다. 이 '050' 번호는 고객의 휴대폰 번호와 자동 연결돼 언제 어디서든 050 번호로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다.


KT는 멤버십으로 고객 환심사기에 나섰다. KT는 지난 3월 할인혜택과 문화혜택, 무료혜택의 올레멤버십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다운(Down), 업(Up), 프리(Free)'로 단순화시켰다. 할인혜택 강화를 의미하는 다운은 각종 외식점과 놀이공원 등의 할인율을 확대한 것이며, 고객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혜택을 의미하는 업은 공연티켓 할인, 기프트 제공, 단독 음악 페스티벌 초대 등의 프로그램이다. 무료를 상징하는 프리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뉴욕 자유의 엿니상 크루즈 등의 해외 관광명소 입장권을 제공하는 '글로블 프리'와 뱅엔로룹슨 헤드폰과 레고 등 매월 트린디한 아이템을 추첨을 통해 무료 제공하는 '특템프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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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도 확대했다. 기존 4등급(슈퍼스타·로열스타·매직스타·해피스타)에서 5등급(VIP·골드·실버·화이트·일반)으로 세분화하고, 각 등급별 연간 부여 포인트도 기존 2~10만점에서 5~12만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가장 높은 등급인 VIP등급은 12만점의 연간 포인트와 함께 최대 영화 12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KT는 지난 3월 '올레 안심 플랜 시즌3'도 출시했다. 휴대폰 분실과 파손 등의 사고 발생시 기기변경비용과 파손수리비 일부분을 지원하고, 무사고 만기시에는 가입했던 휴대폰을 매입해 새로운 휴대폰으로 기기변경시 후가 혜택을 제공하는 종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TV·영화 등을 요금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비디오 특화' 요금제로 승부를 걸고 있다.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최소 8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한계를 깨고, 전 요금제에 데이터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9종의 요금제를 내놓았다.

특히 5만원대부터 8만원대까지 5종의 요금제에는 고화질TV(HDTV)외에 영화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가 추가되며, 전용 데이터도 매일 1기가씩 제공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A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는 LG유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킬러 콘텐츠다.

새학기를 맞아 청소년을 위한 교육특화 요금제도 출시했다. LTE 에듀청소년 요금제로 EBS등 교육방송 실시간 채널을 볼 수 있는 '에듀 HDTV'와 전용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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