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7ㆍ한국명 위성미)가 캐디에 이어 에이전트를 교체했다.
미셸 위의 홍보 대행을 맡고 있는 켄 션샤인 컨설턴츠는 19일(한국시간) 그 동안 에이전트를 맡아왔던 로스 벌린을 내보내고 대신 나이키에서 15년간 일해왔던 그렉 네어드를 새 에이전트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나이키에서 주로 미국내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온 네어드는 특히 지난 96년 타이거 우즈가 프로로 전향하면서 나이키와 다년 계약을 맺을 때 이를 담당했었다. 미셸 위 가족과 3년 전부터 친하게 지낸 그는 미셸이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뒤 나이키와 계약할 때 관여하기도 했다.
전 직장인 미국 PGA투어 사무국의 스폰서십 관련 임원으로 일하게 된 벌린은 “나는 미셸 위의 팬이고 그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셸 위는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26에 그친 직후 베테랑 캐디 그렉 존스턴을 해고, 성적 부진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