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1ㆍSK텔레콤)가 올해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오픈 1,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6위 매트 쿠차(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1일(한국시간) 1ㆍ2라운드 조편성과 티오프 시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 16위인 최경주는 쿠차,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편성돼 라운드를 하게 됐다. 또 세계랭킹 1~3위인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US오픈 1ㆍ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3위가 한 조에 묶인 것은 지난 2008년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아담 스콧(호주)가 대결을 벌인 이후 3년 만이다.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은 앤서니 김(26ㆍ나이키골프), 이시카와 료(일본)와 함께 아시아 선수끼리 경쟁하게 됐고,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 상금왕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보 반 펠트, 벤 크레인(이상 미국)과 한 조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