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관광헬기 이달말부터 운행

한라산 백록담과 주요 관광지를 창공에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제주관광 헬기가 이 달말 제주에 선보인다. 17일 제주도 북제주군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제주홍익여행사(대표 김용각)와 서울의 SK항공(대표 이성래)이 합작으로 22명이 탑승할 수 있는 러시아제 대형헬기 MI-171 1대를 도입해 한라산, 비양도, 마라도의 3개 관광코스로 이 달 말부터 운항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이를 위해 북제주군이 소유한 정월 대보름들불축제 행사장의 주차장 부지 1,322㎡(400평)를 이달 28일부터 6월말까지 임시 헬기 기착장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군유지 사용허가를 신청, 허가를 받았다. 이들 업체는 주요 수요층을 신혼여행객과 일본인관광객을 주 고객층으로 중문단지 특급호텔과도 패키지 관광상품 운용에 관한 모객등 협의를 마무리 했으며 연간 10만명 정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관광 헬기는 새별오름을 기착장으로 한라산 코스는 큰오름-영실기암-백록담, 비양도 코스는 한림공원-협재해수욕장-비양도, 마라도 코스는 산방산-용머리해안-송악산-가파도-마라도를 각각 운항하게 된다. 운항시간은 15~20분정도이며 요금은 1인당 8만원~10만원이다. 한편 이들 업체는 들불축제의 응급환자 후송 및 산불진화 때 헬기를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광헬기를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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