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ㆍ합병(M&A)이 추진중인 대우종합기계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 향후 매각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대우종합기계 노조와 사원협의회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졸속매각 및 이전 반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87.86%로 가결됐다”며 “추후 구체적 투쟁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공대위는 매각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총파업 일정을 잡기로 했다. 공대위는 우리사주 조합 결성과 협력업체를 통한 펀드 조성 등을 통해 1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지분(35.96%)을 직접 매입, 독자생존을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