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PC 사용자들을 괴롭힌 최악의 악성코드는 ‘넷스카이’ 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안철수연구소는 상반기중 시큐리티대응센터에 접수된 악성코드 신고를 분석한 결과 ‘넷스카이.29568’ 웜이 전체 6만7,314건 중 29.3%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2위는 16.5%를 점유한 ‘두마루.9234’ 웜이었으며, 넷스카이 변종 웜이 나란히 3~5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들어 새로 등장한 악성코드의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0%나 늘어났으며 피해 신고건수 역시 37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신고건수 6만7,314건은 지난해 총 건수 7만1,901에 육박하는 것이며, 신종 악성코드 역시 지난해 전체 1,239개의 두 배에 가까운 2,071개에 달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신종 악성코드의 추세로 ▦윈도 보안체계의 허점을 노리는 악성코드의 등장주기가 빨라졌고 ▦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늘어났으며 ▦광고성 프로그램(애드웨어)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