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담그는 시기는 예년과 비슷해 서울 등 중부 지방의 경우 오는 20∼30일 담가야 제 맛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9일 발표한 `김장 예상시기`에서 “이달 중순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지만 하순과 내달 상순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올해 김장 담그는 시기는 평년과 비슷하고, 지난해보다는 평균 2일 정도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김장은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 하루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가 담그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다.
이에 따라 강원 산간 지방은 가장 빠른 오는 10∼15일, 중부 내륙ㆍ산간 지방은15∼20일, 서울ㆍ경기와 충남ㆍ북 및 전북ㆍ경북 내륙은 20∼30일, 전남ㆍ경남 내륙과 충남ㆍ전북 해안ㆍ동해안 지방은 30일∼12월15일, 전남ㆍ경남 해안 지방은 12월15일 이후가 각각 적기(適期)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춘천 18일, 청주 24일, 서울 27일, 강릉 12월10일, 광주 12월11일, 울산 12월15일 등이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