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보생명 '무인점포' 내달 첫선

교보생명 '무인점포' 내달 첫선 '교보@뱅크' 편의점등 설치 종합금융서비스 보험업계에도 무인점포 시대가 열렸다. 교보생명은 29일 국내 최초로 보험료 및 보험금 입출금ㆍ약관대출ㆍ각종 증명서 발급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무인점포 '교보@뱅크'를 내달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교보측은 전자금융 솔루션 개발사인 '웹케시'와 손잡고 다기능 현금입출금기(ATM)를 설치해 각종 보험서비스는 물론 은행ㆍ증권ㆍ카드업무를 비롯한 항공기ㆍ철도ㆍ영화티케팅ㆍ공과금 납입 등 부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ATM기는 교보생명이 카드사등과 제휴해 신규 발급할 예정인 '교보패밀리 카드'로 이용할 수 있고 내년중에는 카드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기존 신용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선 전국 102개 지점과 205개 편의점에 ATM기를 설치해 복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세븐일레븐 750개ㆍ미니스톱 250개 등 1,000여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교보생명이 설치하는 ATM기는 단순히 약관대출이나 중도보험금 지급에 제한된 것이 아니라 보험료 납입ㆍ보험금 수령ㆍ약관대출 및 원리금 수납ㆍ소액신용대출ㆍ각종 증명서 발급 등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 이밖에 은행, 증권, 카드사의 연계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교보생명에서 약관대출을 받아 증권계좌로 송금할 수도 있고 반대로 증권계좌의 현금을 계좌이체를 통해 보험료로 낼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보험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중엔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며 앞으로 단체연수보험ㆍ인터넷 및 텔레마케팅 전용 상품 등도 ATM기를 통해 고객이 직접 가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태준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7: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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