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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증권사 에버브라이트 16억弗 규모 기업공개 실시
유주희
기자 ginger@sed.co.kr
중국 최대 국영증권사인 에버브라이트(광다증권ㆍ光大證券)가 16억달러(약1조9,49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에버브라이트가 4일부터 상하이증시에서의 IPO를 통해 5억2,000만주를 발행, 16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증권사의 IPO는 지난 2002년 씨틱증권 이후 두 번째다.
전문가들은 에버브라이트가 최근 활황장세를 이어가는 중국 증시 덕에 득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상하이지수는 최근 연초 대비 90% 오른 3,400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상장된 중국건축의 주식 가격은 상장 첫날 56%나 폭등, 73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가능케했다. 7월 한달간 IPO를 시행한 5개 기업들의 공개 첫날 주가 상승률도 112%에 달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향후 중국 은행들의 신규대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시의 거품이 꺼지고, IPO 시장도 위축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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