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을 마치고 34일 만에 귀국한 이건희(사진) 삼성 회장이 삼성전자 사장단과 오찬을 갖고 내년 경영계획 방안 등 경영현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6일 서초 사옥으로 출근해 그룹 미래전략실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오후에는 전자 사장단과 오찬을 갖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 사장단 오찬에는 이 회장 외에 최지성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전자 사장단으로부터 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 국내외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오찬 회동에서는 현재 수립 중인 내년 경영계획 방안에 대한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찬 회동에 앞서 그룹 미래전략실은 이 회장에게 애플 소송 현황 등을 보고한 것으로 보여 이 회장이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10월3일 출국해 베트남ㆍ중국ㆍ일본 등을 순회하며 34일 만인 3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