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13총선 격전지] 서울 양천갑

목동아파트로 상징되는 서울의 중산층 밀집지역인 양천갑에는 386세대의 대표주자로 한나라당 후보인 원희룡(元喜龍·36)변호사가 朴의원의 3선고지 저지에 나섰다.지난 97년 대선당시 이인제(李仁濟)후보와 함께 탈당한후 현재 민주당 당6역인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朴의원은 목동 초등학교 급식·난방시설 확충 등 의정활동 업적과 경륜을 앞세워 3선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서울대 전체수석과 학생운동으로 정학후 사법시험 수석합격으로 이름이 알려진 元변호사는 새로운 인물을 바라는 유권자의 민심을 파고 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元변호사는 한나라당 김동수(金東洙·52)위원장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주자로 확정됐기 때문에 당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朴의원의 수성을 깰 수 있을 있을지 관심사다. 지난 2년동안 지역구 관리를 잘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는 金위원장이 조순(趙淳)한나라당 명예총재가 적극 지원했는데도 불구하고 낙천, 한나라당 낙천 중진의 신당이나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金위원장은 이와관련, 『양천갑은 밀실공천의 대표적인 것인만큼 어떤 식으로던지 이번 총선에 출마, 유권자의 직접적인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자민련에서는 미국 조지아대 컴퓨터 물리학 석·박사 국내 1호인 김도영(金都泳·41)넥서스정보개발 대표가 참신성과 전문성을 구비한 정치신인임을 적극 홍보, 약진하고 있다. 金후보는 한나라당 元후보처럼 朴의원을 철새정치인으로 몰고가면서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람의 정치입성이 시급하다』고 전제,『과학기술과 교육 등에 전문성이 가진 인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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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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