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신정뉴타운 사업 가속도… 거래 활기 되찾아

1-4구역 이달 철거·5월께 착공<br>1-1구역은 2,519가구로 늘려<br>사업시행 변경인가 승인 임박


신정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930가구 규모의 신정 1-4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달 중 철거에 들어가고 2,517가구 규모의 1-1구역은 사업시행 변경인가가 임박했다. 거래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신정 1-4구역은 이달 중 철거에 들어가 오는 5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5~6월에 조합원 동ㆍ호수 추첨을 실시하고 이후 일반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신정뉴타운 한가운데 위치한 1-4구역은 부지 면적이 5만947㎡로 공공시설부지 1만221.6㎡를 제외한 4만725㎡에 용적률 234.9%를 적용해 최고 20층 규모 아파트 930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38㎡(이하 전용면적기준) 160가구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116㎡ㆍ129㎡ 15가구는 일반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 1-4구역 조합 관계자는 "동ㆍ호수 추첨 이후 계약하지 않은 조합원 분은 일반분양으로 돌리게 된다"면서 "일반 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 만큼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정뉴타운 서편에 위치하면서 규모가 가장 큰 1-1구역은 사업시행변경인가 승인이 임박했다. 지난 2009년 2,417가구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던 신정 1-1구역은 기준용적률을 9%포인트 상향해 2,519가구로 건립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17만4,799㎡ 크기의 신정 1-1구역에는 용적률 248%가 적용돼 최고 23층 규모 아파트 27개 동이 들어선다. 양천구청의 한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당초 계획보다 건립물량이 102가구 늘어나게 된다"면서 "가구 수 증가에 따른 고밀화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또는 지열에너지 등 친환경 기준은 종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1-2구역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목동신시가지와 인접한 2-1구역, 2-2구역은 최근 감정 평가 결과가 개별 조합원에게 통보됐다.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거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석사공인의 한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경전철 목동선 건설 추진 등이 맞물리면서 신정뉴타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세는 큰 변동 없이 조합원 분양가에서 1,000만~2,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은 정도"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