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 16P급락 844

외국인 15일째 순매도…환율 10원 상승

외국인투자가들의 주식매도 공세로 종합주가지수가 한달 만에 다시 840포인트대로 주저앉았다. 원ㆍ달러 환율도 전일보다 무려 12원20전 오른 1,067원70전으로 마감했다. 지난 11월22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는 이로써 15일 연속 이어졌으며 이 기간 동안 총 1조6,3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특히 최근 3일간 8,000억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집중적으로 쏟아내 주식시장은 물론 외환시장에도 충격을 줬다. 10일 서울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전업종에 걸쳐 2,300억원어치의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46포인트 하락한 844.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단기 바닥권에 접근했다는 판단 ▦경기민감도가 높은 IT 산업에 대한 우려감 ▦펀드 결산을 앞둔 차익실현 필요성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매도를 자제해온 외국인들이 원화강세가 일단락됐다고 판단해 집중적으로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수출둔화와 내년 기업들의 경영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팔자 주문의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