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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사내 안전방재분야 전문가를 활용해 포항·광양제철소 간 크로스(cross)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철소 안전방재 특별진단 TF(Task Force)팀’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2주에 걸쳐 포항·광양 양 제철소를 오가며 안전사항을 점검한다. 주요 공정별로 실행하고 있는 재해 예방활동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중대재해 취약요인을 제거할 근원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TF팀은 제철소 안전방재부와 글로벌안전그룹 직원, 안전마스터 등 총 2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시 부문에 따라 ‘선강팀’과 ‘압연팀’으로 나뉘어 안전방재 분야 활동현황을 밀착 점검한다.양소 19개 부서를 대상으로 공장 한 곳 이상을 선정, 안전방재 활동을 제철소 차원에서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부서별 맞춤형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안전방재 특별진단은 안전활동 체계·실행과 방재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안전활동 측면으로는 부서 특성에 맞게 안전활동계획이 수립·실행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안전교육 현황 위험성 평가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니어미스(near miss)·안전행동관찰 등 안전기법 운영현황을 점검한다. 이 외에도 안전작업허가서 준수와 TBM(Tool Box Meeting) 실시 여부 ILS(Isolation & Locking System) 운영현황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조치 실시 여부 등 안전활동 실행 정도를 평가한다.
방재 분야에서는 조직과 매뉴얼 관리 훈련 실시현황 소방시설과 안전 취약개소·설비 등을 집중 점검함으로써 상황에 따른 비상대응 능력을 잘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확인한다.
향후 포스코는 TF팀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는 더욱 발전시키고 유사 공정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미흡한 분야의 맞춤형 개선활동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번 안전방재 특별진단 TF팀 운영을 통해 현장 작업여건 등 특성을 고려한 주요 공정별 자율안전관리 표준모델이 정립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아가 제철소 안전수준 상향 평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