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비행기`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온켓(www.onket.com)은 13일 업계 최초로 실제로 탑승해 하늘을 날 수 있는 초경량 경비행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무선조정 비행기나 동력 없는 전시용 비행기 등이 경매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적은 있으나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기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매에는 체코에서 제작된`스카이보이`와 `KP-2U 소바`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빙고503`등 초경량 경비행기 총 11대가 등록돼 있다.
경매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며 빙고503, 스카이보이, KP-2U소바는 각각 3,000만원, 3,700만원, 7,500만원만 내면 즉시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낙찰된 비행기는 2개월 후에 낙찰자에게 배송 되며 거주지 근교의 비행장에 유료로 보관할 수 있다. 판매 비행기에 대한 오리엔테이션도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주 5일제 실시로 레저 문화가 확산되면 초경량 경비행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경매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