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산하 강남교육청은 최근 학원수강료조정위원회를 열어 수강료를 올려달라고 요청한 강남ㆍ서초구 소재 18개 학원에 대한 심의를 벌인 결과 모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남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들 학원은 수강료를 높여 책정해야 한다면서도 대부분 수강료 원가계산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근거가 미흡하거나 설립 이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곳"이라며 "그 중 2곳은 인상을 요구하는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해 요구안을 자진 철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수강료 심의는 공인회계사를 포함한 8명의 위원이 논의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