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분석…6월 지방선거등 부담 겹쳐한국은행의 콜 금리 인상이 5월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박종규 연구위원은 29일 주간금융동향에서 '콜 금리 인상과 관련, 6월 금융통화위원회가 6월13일 지방선거 직전인 7일에 열려 정치적 부담이 크고 7월에 인상할 경우 적기를 놓쳤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5-7월중 금리 인상 시기를 택한다면 5월중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사상 최저수준인 콜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의 과열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또 시장에서 콜금리 인상이 이미 반영돼 있으므로 예상밖의 큰 폭이 아니라면 시장 금리가 급등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해 경기부양을 위해 모두 4차례 내렸던 콜금리 인하는 정책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작년 9.11 테러직후의 0.5%포인트 인하분은 비상조치적 성격인 만큼 이 부분을 존속시킬 것인지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수차례 콜 금리 인상을 예고해둔 만큼 조속한 시일내 인상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소비자들에게도 금리 상승에 앞서 자신의 빚을 정리해 나갈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