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가 농촌진흥청에 제공한 광우병 내성 소 수정란의 임신이 모두 불발됐다.
농진청 축산연구소는 지난 7월부터 황 교수가 제공한 광우병 내성 소 수정란을 20마리의 암소에 이식했지만 모두 임신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황 교수의 연구 성과의 하나로 꼽히는 광우병 내성 소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프리온(Prion) 단백질' 가운데 생체 내에서 축적되지 않으면서 정상기능을 하는 '프리온 변이단백질'을 과다 발현시킨 수정란을 대리모에 착상시켜 탄생시킨 것으로 현재일본에서 검증작업을 받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 7월 박홍수 농림부장관과 함께 축산연구소에서 직접 광우병 내성 소 수정란을 암소에 이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