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오시밀러·줄기세포주 유망"


삼성이 본격적으로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관련주 등 관련 종목들로 투자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5일 주식시장에서는 이수앱지스가 6.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바이로메드, 한화케미칼, 마크로젠, 메디톡스 등 대부분의 바이오시밀러 관련주들은 1.9~6%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엔케이바이오, 알앤엘바이오, 세원셀론텍 등 줄기세포 관련주도 모두 2% 이상의 강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와 줄기세포 관련 테마주들의 강세는 이날 삼성이 미국 퀸타일즈와 함께 손잡고 바이오제약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관련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은 바이오제약 시장이 충분한 시장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는 분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삼성의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 소식으로 한동안 관련 기업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수앱지스, 제넥신 등의 바이오시밀러주와 줄기세포주, 맞춤형 의약품 관련주들이 수혜 종목으로 꼽혔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 선언으로 이 분야가 국내 주요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 동안 막연한 기대감으로만 투자가 이뤄졌던 줄기세포 관련 사업 등도 이제 수익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사업으로 인식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이 바이오제약 분야에 뛰어든다고 해서 기존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다만 삼성의 관련 사업 참여는 시장성이 공식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됐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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