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이 `행락철 특수` 잡기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25 등 편의점 업체들이 5월 들어 행락ㆍ관광 명소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일반 점포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이들 매장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LG25는 경주 보문점 등 관련 점포 100여개를 집중 관리해, 일부 매장의 간판조명을 교체하고 파라솔, 의자를 보충하는 등 나들이 손님을 맞고 있다.
LG25는 또 삼각김밥, 탄산음료, 부탄가스, 일회용 상품 등 50여 품목에 대해 발주물량을 2배 이상 높이고, 하반기로 계획했던 매장 출점을 5월로 앞당길 방침이다.
LG25 부산 광안리점 등은 예년에 비해 보름 가량 앞당겨 튜브 등 해변 물놀이 용품과 돗자리 등을 전용 코너에 판매해 5월 무더위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파라솔과 상품 물량 확보 뿐만 아니라 매장 근무자를 늘려 친절과 청결을 높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해운대, 정동진 등 전국 80여 개에 달하는 명소 매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출점 계획을 세워 놓았다.
LG25 상품기획팀 이승주 차장은 “주요 행락ㆍ관광 명소 점포의 상품 결품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는 한편 맥주, 패스트푸드, 부탄가스 등 관련상품은 집중관리 상품으로 지정해 매출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