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지난해 4ㆍ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19일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3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3%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4.9% 증가한 6,913억원을 기록했지만 4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한국타이어의 이 같은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7,089억원, 영업이익 466억원, 순이익 52억원)를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 한국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특히 해외에 투자한 중국과 헝가리 공장에서의 손실이 실적 저조의 주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100원(0.75%) 떨어진 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