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가 이사람] 정용직 피자헛 영업지원센터 부장

"핫박스 배달로 피자맛 업그레이드""갓 구워낸 피자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빠른 배달과 최적의 온도 유지가 관건입니다. 핫박스(Hot Box) 시스템은 피자를 따뜻한 상태로 배달하기 위해 피자헛이 개발한 최적의 시스템입니다." 정용직(42) 한국피자헛 영업지원센터 부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핫박스 시스템은 전기 보온 밥솥과 같이 열선이 장착된 획기적인 피자배달 기구"라며 " 열판 충전기와 보온 가방을 먼저 뜨겁게 덥힌 후 피자를 담아 배달하면 최적 온도인 75도가 40분 이상 유지돼 집에서도 갓 구운 피자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장이 대학 졸업후 처음으로 얻은 직장은 호텔, 하지만 그는 얼마 후 당시 가장 각광받던 외식업체인 코코스로 직장을 옮겼다. 이 같은 경력 때문에 그가 가장 중시하는 분야는 당연히 고객 서비스. 그는 "핫박스라는 새로운 고객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한 영국의 경우 도입 후 재구매 의도가 96% 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냈다"며 "한국에서도 핫박스 시스템이 매출증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정부장이 내세우는 피자헛의 또 다른 자랑은 '콜센터 주문시스템' 지역마다 다른 매장의 전화번호를 일일이 외울 필요없이 전국 어디서든 1588-5588 번호를 누르면 콜센터로 연결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단일 전화번호를 도입한 이후, 매출이 30%나 늘어 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피자헛은 직영점과 프랜차이즈점의 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 회사는 효과적인 프랜차이즈 관리를 위해 직영점과 프랜차이즈에 차별을 두지 않고 지원 및 교육, 비용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동등한 영업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방침은 직원관리에도 그대로 적용돼 '팀 메이트' 라고 부르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학생들중 근무 성과가 좋은 팀메이트에게는 각종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하고, 1년 이상 근무시 승진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과에 따라 충분한 대우를 해주고 있다. 정용직부장은 이와 관련 "직원들이 편안해야 대 고객 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는 생각에서 레스토랑 내에 휴게실을 만드는 등 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새 점포를 오픈 할 때 마다 CEO를 비롯, 임원들이 직원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오픈 축하 파티를 손수 마련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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