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문화계 결산] <2> 영화<br> '워낭소리' 입소문 295만 동원 3년만에 '해운대' 1,000만 돌파<br>관람료 인상에 극장 매출 1兆 '아바타' 등 3D 입체영화 봇물<br>이병헌·비등 해외진출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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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서 대작까지 '관객몰이'
[2009 문화계 결산] 영화 '워낭소리' 입소문 295만 동원 3년만에 '해운대' 1,000만 돌파관람료 인상에 극장 매출 1兆 '아바타' 등 3D 입체영화 봇물이병헌·비등 해외진출도 활발
김지아기자 tellm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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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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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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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한 해였다. 독립영화부터 대작 블록버스터까지, 올 한해 한국영화들은 장르를 구별하지 않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워낭소리', '마더','7급 공무원','해운대','국가대표','애자'등 다양한 영화가 매달 개봉해 끊임없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올해를 보름 남긴 16일 현재 박스오피스에는 한국영화 7편이 10위권 내에 포진해 종횡무진 활약한 한국영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독립영화의 재발견=올해 영화계는 연초부터 깜짝 놀랄만한 소식으로 시작했다. 제작비 2억원으로 만든 다큐멘터리'워낭소리'가 입소문을 타고 관객 295만명을 동원한 것.'워낭소리'는 총 1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제작비 대비 최고 수익률 기록도 세웠다.
독립영화 바람을 타고'똥파리','낮술'등의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들도 잇따라 개봉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똥파리'는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무려 16개의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1,000만 영화의 등장='꿈의 숫자'관객 1,000만을 돌파한 영화도 3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괴물'(2006)이후 등장한 영화'해운대'는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영화가 다시 부활하는 신호탄이었다.
'해운대'의 흥행에 힘입어 여름 극장가는 대호황이었고, 한 주 차로 개봉한'국가대표'역시 800만명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달궜다. 이어 발생한 해운대 불법 파일 유출 사건은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정부와 영화계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지난 10월 스타들을 앞세워 불법 다운로드를 없애자는 취지의'굿 다운로더 캠페인'이 시작됐고 캠페인 시작 2달 만에 서명인 10만명을 돌파해 불법 다운로드 근절의지가 높아지고 있다.
◇극장 호황 시대=관객은 흥분했지만 영화인은 환영했다. 부가판권 시장이 유명무실한 한국에서 유일한 수입원인 극장 관람료가 8년 만에 인상됐기 때문이다.
7월 메가박스가 시작한 관람료 인상은 곧바로 CGV와 롯데 시네마등 다른 멀티플렉스 체인까지 이어졌다. 이에 힘입은 3분기 극장 매출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11월까지 극장 매출은 9,518억원에 달해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영화계는 사상 처음으로 극장 매출 1조원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3D 입체영화 봇물='UP','블러디 발렌타인','아바타'등 올해 3D 입체영화 10편이 관객을 찾았다. 할리우드 제작사 드림웍스는 올해부터 모든 애니메이션을 3D 입체로 제작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5월 열린 칸 영화제의 개막작은 3D 입체로 만든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UP'이었다.
내년에도 약 20여편의 3D입체영화가 개봉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약 5~10편의 3D입체영화가 기획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극장들은 3D 입체영화의 상영을 위해 디지털 영사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고, 올해 CGV와 롯데시네마는 총 500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했다.
◇한국영화 해외교류 활발=이병헌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지.아이.조:전쟁의 서막'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등장했고 가수 비는'닌자 어쌔신'의 주연으로 스크린을 누볐다.
'소피의 연애 매뉴얼','여행자' 등 외국과 합작한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됐으며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내년에 일본 극장 체인과 손잡고 합작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는'대출지급보증계정 출자사업'을 통해 국내 영화의 해외진출과 공동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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