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경북 올 경제성장률 전국 평균 웃돌듯

제조업 생산 증가세 등 힘입어 올 5% 초반 전망

올해 대구ㆍ경북지역 경제성장률이 5% 초반대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1일 '대구경북지역 2011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는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이고, 서비스업 활동도 소비심리 호조 등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면서 5%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전국 경제성장률은 4.5%로 대구ㆍ경북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전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회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4년 만이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철강,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섬유 등의 생산 증가 폭이 둔화되겠지만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전자통신 업종의 생산이 증가로 전환,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구미 등에 밀집돼 있는 휴대전화 업종은 구형 휴대폰의 스마트폰 교체수요와 태블릿PC에 대한 신규수요로 전년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업 활동은 제조업 고용증대 등에 따른 구매력 확충에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구 방문의 해'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 개최에 따라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업 부진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 증가로 미분양 아파트 적체가 다소 해소되고, 신규 아파트 분양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산업단지 입주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대구와 경북지역 경제성장률은 4%후반대로 잠정 집계돼 전국 경제성장률(6.1%)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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