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생명] 프랑스생명 합병해 종신보험시장 공략

알리안츠 제일생명이 프랑스생명을 흡수합병해 본격적인 종신보험시장 공략에 나선다.알리안츠 제일생명은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자회사인 프랑스생명을 다음달 1일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생명은 프랑스의 보험그룹인 AGF계열 자회사였으나 지난 98년 3월 AGF가 알리안츠에 넘어가면서 알리안츠 자회사가 됐다. 이 따라 프랑스생명은 해산되고 기존 고객과 직원은 전부 알리안츠 제일생명이 인수한다. 미셜 깡빼아뉘 사장은 『프랑스생명의 재무설계사(FC) 조직 인수를 계기로 국내 종신보험시장 공략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기존 프랑스생명 고객들은 합병으로 전국적인 영업망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생명은 재무설계사 100명에 직원 80명, 자산 470억원의 소형 생보사로 종신보험 판매에 주력해 왔다. 알리안츠 제일생명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총자산이 4조원을 넘어섰고 수입보험료는 삼성·교보·대한 등 빅3에 이어 업계 4위를 고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보험사인 알리안츠가 보수적인 국내 시장을 쉽게 공략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종신보험과 사이버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자산운용에 선진기법을 도입한다면 예상 외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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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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