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컨버전스시대 열렸다] "다양한 서비스가 하나로"

통신+방송·유선+무선·정보+가전의 결합<BR>휴대폰으로 MP3外 혈당측정까지<BR>전화+인터넷+방송 TPS 등장도<BR>통신업계, 異種업체와 제휴 활발

[IT컨버전스시대 열렸다] "다양한 서비스가 하나로" 통신+방송·유선+무선·정보+가전의 결합휴대폰으로 MP3外 혈당측정까지전화+인터넷+방송 TPS 등장도통신업계, 異種업체와 제휴 활발 • 유선통신 • 인터넷전화 • 무선통신 • DMB, 올 IT업계 최대 화두 • 휴대폰 • 휴대폰이 더 똑똑해졌다 • PC, 가전·'이동방송' 시청까지 • PMP, 텔레매틱스·DMB도 '척척' • 텔레매틱스 • SK텔레콤 '네이트드라이브' • KTF '케이웨이즈' • LG텔레콤 '이지드라이브' IT업계에 융합(Convergence)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통신과 방송, 유선과 무선, 정보와 가전이 어우러지며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유ㆍ무선을 막론하고 국내 통신시장이 단일 서비스나 제품 판매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통신업체들이 돌파구를 찾으면서 봇물 처럼 터져나왔다. 유선통신 사업자들의 경우 ‘유선’, ‘통신’의 벽을 허물고 무선ㆍ방송 등 다양한 이종(異種) 서비스와의 결합ㆍ융합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KT는 정체된 매출과 순익 극대화를 위해 일찌감치 컨버전스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지난 2003년 무선랜 네스팟과 KTF의 무선인터넷(EV-DO)을 하나의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네스팟 스윙’이 이 회사의 대표적인 결합상품으로 국내 최대인 1만5,000여개의 네스팟존을 만들어 1월말 현재 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시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의 시내전화, 초고속인터넷, 방송 등 3개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ㆍTriple Play Service)는 이 이 회사가 최근 의욕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결합서비스다.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의 제휴를 통해 지난해 8월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대구ㆍ청주ㆍ서울(강서ㆍ마포) 등으로 꾸준히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워콤 역시 이르면 하반기부터 업계 최대의 광동축혼합망(HFC)을 앞세워 초고속인터넷 소매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파워콤은 특히 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방송의 TPS를 최고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제공, 단독주택시장에서 연내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무선통신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동통신 업체들의 융합서비스중 눈에 띄는 것은 휴대전화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모바일 뱅킹. SK텔레콤은 ‘M뱅크’, KTF는 ‘K뱅크’, LG텔레콤은 ‘뱅크온’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모바일뱅킹은 이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구입한 뒤 거래은행에서 뱅킹칩을 발급 받아 끼우면 계좌정보 조회ㆍ이체, 현금인출, 수표ㆍ환율ㆍ신용카드내역 조회 등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컨버전스의 바람이 더욱 거세다. 휴대폰 카메라의 성능이 점차 좋아지면서 휴대폰은 캠코더 기능까지 겸하게 됐고, 이제는 MP3 플레이어의 기능까지 구비하고 있다. 휴대폰은 가전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의 허브와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통한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내더니, 이제는 ‘웰빙’ 바람과 맞물려 운동량이나 혈당, 스트레스 등을 체크할 수 있는 헬스캐어폰까지 선을 보이고 있다. 상대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화상전화 WCDMA폰과 이동 중에도 고화질 TV 시청이 가능한 DMB폰도 이미 출시돼 시장이 활성화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이동형 방송 시장인 DMB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이를 시청할 수 있는 노트북 PC도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보산업부 IT팀 hnskwoo@sed.co.kr 입력시간 : 2005-02-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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