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중공업, 유조선 8척 6억달러 수주

대우중공업(대표 신영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회사인 페닌슐러 스타홀딩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8척을 6억달러에 수주했다. 이는 단일 조선수주로는 사상 최대규모이며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따른 한국조선의 신용불안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申사장과 아드난 카얄 페닌슐러 스타홀딩사 대표가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경남 거제에 있는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00년 6월부터 2002년 말까지 차례로 인도된다. 대우는 이번 계약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한국의 신용불안에도 불구하고 전액 현금발주로 이뤄졌으며 선수금에 대한 보증도 한국수출은행의 지급보증만으로 해결하는 등 한국경제의 국제신인도 회복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는 이번 수주로 지금까지 총 63척의 VLCC를 수주해 이 가운데 46척을 인도했으며 17척을 건조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되고 있는 430여척의 VLCC중 10%를 넘는 것이다. 대우는 최근 일본 도요타(豊田)자동차의 실시간(JIT)시스템을 도입해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VLCC의 건조기간을 9개월로 단축시키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오는 2001년까지 발주될 예정인 120여척의 VLCC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채수종 기자】 <<'빅*히*트' 무/료/시/사/회 800명초대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