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후발사업자로서 여러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만큼 파트너사들과 더욱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발사업자에 비해 불리한 단말기 수급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단말기 전문개발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략 단말기'를 개발ㆍ공급해 온 게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00년 출시한 세계 최소형ㆍ 최경량 폴더 휴대폰 '카이코코'를 비롯해 중저가 컬러폰인 'C[nain]', 홀맨 캐릭터가 부착된 '카이홀맨' 등은 인터큐브, 세원텔레콤 등 중견ㆍ중소 업체들이 개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작품들이다.
또 일본 카시오, 팬택앤큐리텔과 공동으로 생산한 '캔유'는 4주 연속으로 네티즌 추천 단말기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며 대표적인 히트상품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모바일 콘텐츠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과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맺는 것도 LG텔레콤의 중점 추진사항이다. 이들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파트너십 구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특히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콘텐츠 심사등록 기준을 투명화하고 CP 포털사이트(cm.ez-i.co.kr)를 개설해 등록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CP들이 서로 정보공유와 친목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트너 육성 프로그램과 기술포럼 등을 통한 기술지원, 핵심콘텐츠 유망업체 집중 지원, 해외 견학 등의 다양한 혜택도 마련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