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설', 출근길 큰 불편
호남·충청·강원 영동은 내일까지, 내일 기온 떨어져 '기습추위'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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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호남과 충청ㆍ강원 영동지방은 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면서 "이번 눈은 기온이 높아 완전히 얼지 않고 습기를 머금은 `습설(濕雪)'의 형태를 띠고 있는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적설량은 오전 7시30분 서울 4.0㎝, 인천 7.0㎝, 수원 7.5㎝, 대관령 12.5㎝, 태백 14㎝, 청주 7.1㎝, 대전 6.8㎝, 대구 4.0㎝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강원 강릉ㆍ동해ㆍ태백ㆍ삼척ㆍ평창ㆍ횡성ㆍ원주ㆍ철원ㆍ화천ㆍ홍천ㆍ춘천ㆍ양구ㆍ인제와 울릉도ㆍ독도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오전 9시에는 서울과 인천ㆍ경기, 서해5도, 강원, 대전ㆍ충청, 전북, 대구ㆍ경북, 울산, 경남 양산ㆍ창원ㆍ김해ㆍ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ㆍ진주ㆍ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울릉도ㆍ독도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ㆍ경기, 서해5도, 강원 영서, 영남(경북 동해안 제외)이 3∼7cm, 영남과 강원 영서 지방 3∼10㎝ 등이다.
8일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ㆍ독도는 최고 20cm, 호남과 충청, 강원 영동은 최고 15㎝, 경북 동해안은 1∼5cm 정도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8일에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충청과 호남지방은 한두차례 눈ㆍ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기온은 7일 밤부터 떨어져 8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영하 3도,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영상 4도로 `기습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6/02/07 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