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계 2명, 州하원의원 '4선확정'

임용근 오리건 상원의원, 실비아 룩 하와이 하원의원

임용근(68.林龍根) 미국 오리건주 상원의원과 실비아 룩(36) 하와이주 하원의원이 각각 주(州) 하원의원에 당선, 통산 '4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1월 존 스미스 전 의원의 사퇴에 따른 예비선거에서 승리, 이미 상원에 세번째 진출한 임용근 의원은 오리건주 제50지구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3일 오전 개표마감 결과 51.3%의 지지를 확보, 46.9%에 그친 교육계 출신 '정치 초년병' 짐 벅 민주당 후보를 물리쳤다. 이로써 임 의원은 지난 1992년과 1996년 잇따라 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을 포함해 상, 하원을 합쳐 모두 4선의원이 됐다. 그는 지난 2월 오리건주의 모든 입법과 법률관련 문제를 통괄하는 상ㆍ하원 합동 법사위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주 정부 관리기구위원회를 비롯한 인력관리위원, 입법관리위원도 겸임하고 있다. 서울태생으로 9살때 이민, 하와이대와 샌프란시스코대 로스쿨을 졸업한 이민 1.5세인 3선관록의 변호사출신 룩 하원의원도 제26지구에서 64.65%의 높은 지지율로 톰 보브(공화) 후보에 압승했다. 하와이 이민 100주년기념사업지원법을 통과시키도 한 그는 한때 주 하원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3세 달튼 다노나카(공화)는 하와이주 호놀롤루에서 연방하원에 도전했으나 탈락했고 한인 3세 로버트 민(공화)도 주 하원 제8지구에 출마했으나 현역의원인 민주당 조 소우키 의원에 패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강석희(51) 어바인시 재정위원과 최석호(60) 교육위원이 시의원에 동반 당선됐으며,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도 제이슨 김(48.민주)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500표 이상 따돌려 미 동부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정계에발을 들여놓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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