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필리핀 정국완화따라 증시폭등

필리핀 정국완화따라 증시폭등 필리핀 증시가 탄핵절차를 밟고 있는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 스캔들이 해결될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6일 16% 이상 오르며 사상최대의 상승을 기록했다. 필리핀증시(PSE)지수는 이날 212.25포인트(16.5%) 상승한 1,500.10으로 마감, 증시설립 이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주 달러당 50페소를 넘어섰던 통화가치도 이날 급반등, 장중한때 달러당 48.40페소로 상승했다. 도박자금 수뢰 의혹을 받고 있는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의 측근들은 이날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위해 야당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필리핀 하원이 6일 오후 에스트라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개최된 것이다. 코라손 아키노 전직 대통령은 DZMM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평화적이고 정중한 퇴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콰이어러 신문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고위 경제 자문가인 호세 파르도 무역산업장관과 밀접한 한 소식통을 인용, 회담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하원에서 검토될 예정인 탄핵안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뇌물과 부패에 연루됐으며 헌법을 위배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닐라=연합입력시간 2000/11/06 18: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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