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0 미스터월드] 亞후보들 네티즌 인기투표 휩쓸어

사상 최대인 세계 74개국이 참가한 제6회 미스터월드 선발대회는 규모만큼이나 많은 화제를 남겼다. 대회 관계자들은 아무도 못 말릴 팬들의 열성에 혀를 내둘렀다. 27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본선대회는 인파가 몰려 좌석 1,500개가 부족했다. 덴마크ㆍ네덜란드ㆍ태국 등에서 외국인 수백명이 찾아왔고 아침8시50분부터 기다리는 열성 팬까지 등장했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후보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선봉에 선 후보는 한국 대표 류지광. 그는 지난 17일 제1차 예선인 장기 경연대회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우승했다. 아시아 바람은 특히 온라인상에서 거셌다. 한국아이닷컴이 실시한 네티즌 인기투표에서 아시아 후보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태국 대표 라따산트 룽시리팁, 필리핀 대표 앨빈 조야, 한국 대표 류지광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고 일본 대표 코노 하레루야도 6위에 올랐다. 각국 후보들은 지난 12일부터 17일간 머물며 처음 접한 한국 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폴란드ㆍ카자흐스탄ㆍ터키 대표 등은 한국 문화를 더 체험하기 위해 귀국 일정까지 연기하며 관광에 나서기도 했다. 몽골 대표 갈바드라흐 바다크는 “한국이 이토록 첨단 과학기술이 발전한 선진국인지 몰랐다”며 “사업가가 꿈인데 한국에서 경영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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