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우담바라(優曇婆羅)가 피었다?'LG칼텍스정유 계열 주유소에 우담바라(?)로 보이는 하얀색 꽃이 피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담바라는 불가(佛家)에서 3,000년만에 한번 피는 신령한 꽃으로 상서로운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매봉터널 방면에 위치한 개나리주유소가 바로 우담바라 주유소. 지난해말부터 입간판ㆍ주유기등 3곳에서 피어난 우담바라는 주유소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사이에서도 길운의 징조로 받아들여지며 높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길조라고 판단해 우담바라가 있는 간판과 주유기에 대한 청소를 하지 않고 있다"며 "올 한해 회사는 물론 계열 주유소 모두에게 희망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개나리주유소 관계자는 "최근 입소문이 조금씩 퍼지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담바라를 보며 한해의 행운을 비는 고객들도 있어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