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채권 시장은 강세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스권 안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주변 여건은 여전히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이 지난 주에 이어 강세를 보일 경우 소폭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주변 환경이나 수급 등의 여건은 여전히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에 따른 주식시장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가운데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강세기조로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더구나 이 달 말까지는 국고채 장기물 공급이 사실상 없는데다 회사채 시장의 경색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국고채 위주의 수요 우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애실 대한투자신탁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강세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경우 소폭의 조정을 보일 것”이라며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55~4.7%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