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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 집' 충남 문화예술 중심지 부상

건축문화대상 수상 후 방문객 줄이어


한국 미술계의 거장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 기념관인 '이응노의 집'이 충남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응노 생가 기념관이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한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건축학도는 물론 일반인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대전대 건축학과 학생 100여명이 생가 기념관을 찾아 국내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건축상을 받은 건축물을 감상했다. 같은 날 서울복지재단 회원 80여명과 홍성농협 주부대학원 회원 80여명도 방문했다.


2011년 이 화백의 생가지인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 건축 전체면적 1,000㎡ 규모로 건립된 생가 기념관은 고암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풍경을 해치지 않고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세워진 점이 특징이다. 넓게 펼쳐진 연지공원을 비롯해 부드러움과 편안함을 살린 전시실 외부, 회색빛 콘크리트가 전시실 사이사이 열린 틈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풍경을 만나 연출하는 긴장감 있는 내부 모습의 대비 등이 독특한 전시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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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한 관계자는 "이응노 생가 기념관이 국내 건축계 최고의 영예인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으면서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단체 방문은 물론 개별 방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역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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