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와대 40대 수석시대

인사수석 박남춘씨, 시민사회 이정호씨, 혁신관리 차의환씨

이정호 시민수석

차의환 혁신수석

전해철 민정수석

박남춘 인사수석

김선화 정보과기보좌관

청와대 40대 수석시대 민정수석 전해철씨, 인사수석 박남춘씨, 시민사회 이정호씨, 혁신관리 차의환씨친정체제 구축 국정 안정적 운영 포석정치인 출신 없어 당정분리기조 고수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이정호 시민수석 차의환 혁신수석 전해철 민정수석 박남춘 인사수석 김선화 정보과기보좌관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단행, 문재인 민정수석의 후임에 전해철 민정비서관, 김완기 인사수석 후임에 박남춘 인사관리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황인성 시민사회수석 후임에는 이정호제도개선비서관, 공석 중이던 혁신관리수석과 정보과학기술보좌관에는 차의환 혁신관리비서관과 김선화 순천향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각각 기용했다. 이번 청와대 수석급 비서진 개편의 특징은 노 대통령의 의중을 비교적 잘 읽고 있는 40대 비서관을 승진 발탁한 점이다. 이는 집권 후반기를 맞아 국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려는 노 대통령의 통치 구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강력한 친정체제의 구축은 5ㆍ31 지방선거 후 나타날 수 있는 권력누수(레임덕)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또 이번 인사는 과기보좌관 외에 외부 출신 발탁이나 정치인 출신이 없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앞으로 선거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여당과도 일정한 거리를 둘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를 '실무ㆍ안정형' 인사라고 설명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재풀의 한계를 드러낸 '코드 인사'의 극치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코드 인사로 국정 안정 운행에는 도움이 되지만 국정의 포용력이 떨어져 일방 통행식 통치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해철 민정수석은 참여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이자 최측근인 안희정씨가 연루된 나라종금 비자금사건의 변호인을 맡았고 이정호 시민사회 수석은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손위 처남이다. 차의환 혁신수석은 노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기동창이다. 박남춘 인사수석은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총무과장을 역임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프로필 이정호 시민수석 ▦부산 (47)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부경대 조교수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 차의환 혁신수석 ▦경남 울산 (59)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수해방지대책기획단 기획총괄국장 ▦국무조정실 심사평가2심의관 전해철 민정수석 ▦전남 목포(44) ▦고려대 법학과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 변호사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박남춘 인사수석 ▦인천(48) ▦고려대 행정학과 ▦해양부 총무과장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 김선화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충남 아산(50) ▦충남대 금속공학과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권태신 OECD대표부 대사 ▦경북 영천 (57) ▦서울대 경제학과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입력시간 : 2006/05/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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