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째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며장중 760선을 `터치'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3.26포인트(0.43%) 오른 758.23에 출발, 상승폭을 넓혀 한때 76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숨을 고르며 오전 10시4분 현재 2.60포인트 오른 757.51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과 8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은 118억원의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와 의료정밀기기가3%대, 기타제조, 디지털콘텐츠 등이 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방송서비스, 비금속, 운송장비.부품은 1% 안팎의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이 4.4분기 실적호조 기대로 사흘째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 키움닷컴, 하나투어 등도 강세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과 CJ홈쇼핑, GS홈쇼핑, 다음, 휴맥스, CJ인터넷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셋톱박스주, 게임주, 로봇주 등이 테마군을 형성하며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INI스틸의 일관제철소 건립 수혜가 예상되는 대현테크가 4.4% 뛰어올랐고, 주가급등사유가 없다고 밝힌 자이링크는 8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상장 첫 날인 뉴프렉스와 유진테크는 각각 시초가 대비 11.7%, 11.9%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퓨처시스템은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양도키로 했다는 소식에 9.2% 급락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시총상위종목과 인터넷 종목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오름세가 긍정적이며 당분간 이러한 모습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