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시정요구 끝까지 관?x" 각의 지시김대중 대통령은 10일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교과서 수정요구를 전면 거부한데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관계당국은 의연하고 침착한 자세로 왜곡된 일본 역사교과서의 시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내각에 지시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충격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일본이 과거사를 왜곡해 국민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양국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일본은 반드시 국민들에게 진실을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그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우리 정부는 왜곡된 교과서의 시정을 끝까지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그것이 양국이 상호 이해속에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을 하는 길"이라며 "과거의 불행을 되풀이 하지않는다는 확신속에 두 나라 국민이 친구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이것은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일본을 위한 길이며 이웃 나라가 지킬 것은 지키고 알 것은 알고 고칠 것은 고치는 태도를 갖는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것이 한국인들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황인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