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첫 보안감리업체 키울것"

『앞으로 전산시스템 네크워크의 취약성 분석, 컨설팅, 교육사업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전산 보안감리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통합보안서비스 전문회사로 독립, 최근 출범한 해커스랩 박형진(朴亨鎭·41)사장은 이를 위해 모의침투·시큐리티 트레이닝등 내달부터 본격서비스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트워크 치안을 담당하고 24시간 실시간으로 고객의 보안사항을 점검 관리해 주는 관제서비스 개발을 추진중입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 서비스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朴사장은 국내 보안관련 기술이 미국, 유럽등과 비교해 볼 때 결코 뒤지지 않지만 인터넷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미미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보안시장이 앞으로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안관련산업은 앞으로 3~4년이라는 짧은 시간내에 지금의 10배인 2조원대 이상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성장할 것입니다. 올해 시장규모 추정치만 하더라도 지난해 1,000억원정도로 예상했지만 올초 2배인 2,000억원 정도로 수정된 상태입니다』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보안사고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현실적으로 이문제가 크게 대두하지 않은 것은 사고업체들이 자신의 취약점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쉬쉬하면서 감추었기 때문이다. 『사실 보안관련 사고는 이전부터 끊임없이 계속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중 5%정도만이 외부에 알려졌을 뿐 나머지는 묻혀진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다른 업체들처럼 토털보안이 아닌 감리 위주의 전문화된 서비스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커스랩은 보안관련기업인 시큐어소프트에서 지난달 독립한 업체로 10여명의 해커출신 보안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朴사장과 이정남(李禎南)사장이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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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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