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어려워 지면서 편의점의 PB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IMF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PB상품은 품질이 뛰어난 상품을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광고비를 절약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특히 편의점 PB제품은 도시락, 김밥, 빵 등 패스트푸드와 우유, 과자, 안주, 김치류 등 식품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 특히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이 주로 구입하는 상품이 김밥류와 컵라면 종류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상품이 다양하다. 편의점이 주택가에 많이 들어서면서 화장지, 물 티슈, 칫솔 등 비식품류도 개발되기 시작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편의점은 20여평의 작은 규모에 총 2,500여개의 상품을 진열ㆍ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P소용량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편의점의 PB상품의 가격은 1,000원 미만이 주류를 이룬다. 편의점에서 1인당 평균 구매액이 2,000원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편의점 업계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타사에 비해 차별화된 PB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독특한 상품이 개발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의준기자, 손철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