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車 국내시장공략 가속

수입車 국내시장공략 가속 외국 자동차업체들의 국내시장 공략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2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포드, 볼보, 벤츠, 도요타 등 외제차 업체들은 딜러망을 늘리고, 새차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로 마케팅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형차에서 스포츠 세단, RV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고급차 위주로 펼쳐온 판매전략과 크게 다른 양상이다. 가격도 소형차와 스포츠 세단의 경우 5,000만원~6,000만원대여서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볼보는 최근 스포츠 세단인 S60을 선보였다. 이 차는 볼보 역사상 최고 투자금액인 7조2,000억원을 들였던 S80과 같은 플랫폼이다. 볼보는 내년 1월부터 RV시장을 겨냥, 신 모델인 크로스컨트리도 내놓기로 했다. 벤츠는 C클래스와 M클래스 등 세단형과 스포츠카 CLK를 내놓았다. C클래스는 소형 세단, M클래스는 소형 스포츠카와 패밀리카의 개념을 조화시킨 SUV(스포츠 유틸리티 비클)다. 도요타는 다양한 세단형 차량을 들고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급 세단인 LS430, GS300와 함께 스포츠 세단인 LS200도 시판을 시작했다. 딜러망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볼보는 현재 서울, 부산 등 전국 13개 도시에 16개의 애프터서비스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계속 늘려나가기로 했다. 포드, 벤츠, 도요타 등도 딜러망을 늘리고 상설 전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수입차업체의 한 관계자는 "대우자동차의 부도 등 한국 자동차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틈새를 노려 다품종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입력시간 2000/11/22 17: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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