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범람 등으로 성폭력 범죄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1만2천12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657건)에 비해 13.7%, 2002년 1~10월(9천804건)에 비해서는 23.7%나 늘어나 매년 상당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1천199건으로 작년 10월(1천124건)보다 6.7% 늘어나 9월말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폭력 범죄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등에서 음란물이 범람하고 도덕의식이 해이해지면서 성폭력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성폭력범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하게 처벌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