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00만 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110만화소급 내장형 카메라, 개인휴대단말기(PDA)용 중앙처리장치(CPU) 및 운영체제(OS) 등을 갖춘 스마트폰(모델명 LG-SC8000, LG-KC8 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텔의 PDA용 400㎒ 엑스스케일 프로세서, 192MB 내장 메모리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 PC 2003 한글판을 OS로 채택했다. 또 2.8인치 TFT LCD, 외장메모리 슬롯 등을 갖췄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최신 사양의 PDA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고화질 사진촬영, 1시간 동영상 촬영ㆍ재생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으로 밀어올리면 숫자판이 나타나는 방식이라 기존 휴대폰 사용자들도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8일 개막하는 한국전자전과 12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ITU 텔레콤 월드 2003`등에 출시한 뒤 연말쯤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