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부동산 Q&A] 2년차 신혼부부, 시프트 당첨확률 높이려면

신혼부부 우선·특별 공급제도 노려야


Q=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고 결혼한 지 2년 된 30대 초반의 가장입니다. 전세 재계약이 시점이 6개월 정도 남았습니다만, 최근 전세시장 움직임으로 봐선 보증금을 상당히 올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요새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인기가 높던데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10월 초 공급된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세곡과 마천지구 등, 강남권 시프트에 청약이 몰리면서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이 10대1을 훌쩍 넘었습니다. 가을 이사철 전세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프트만큼 저렴하고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구하기 쉽지 않은데다, 시프트는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내의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임차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서울시가 재건축아파트 중 일부를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형 시프트의 경우 같은 단지 내 전세시세보다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된 곳도 있어 일부 사업장은 수백 대 1 이상으로 청약열기가 고조되기도 합니다. 올해 마지막 남은 시프트 공급은 12월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세곡4단지, 신정3지구, 삼호가든 1~2차 재건축단지에 등에서 총 1,465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질문자의 경우 신혼부부 우선·특별 공급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곡4지구와 신정3지구 같은 건설형 시프트는 신혼부부 우선공급을, 삼호가든1~2차는 매입형 재건축 시프트로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혼인(혼인신고일 기준)기간 3년 이내이고, 그 기간에 임신 중이거나 출산하여 자녀가 있는 자는 전용 60㎡형 이하 1순위 청약이 가능한데, 임신 중인 경우는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임신사실 확인이 가능한 임신진단서(입주자모집공고일 이후 임신진단서 발급받아 제출)로 청약자격을 확인 받고 있습니다.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미성년 자녀수가 많을수록 유리하지만 지난 5월 공급된 은평 및 강일2지구에서는 3년 이내 1자녀인 가구도 당첨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특히 건설형 시프트는 신혼부부 우선공급에서 떨어질 경우 일반공급 신청자로 자동 전환되므로 이를 노려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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