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액면분할, 주가 상승 역할 '톡톡'

최근 주식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액면분할이 주가 상승의 재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2월 말 현재까지 공시일 기준으로 액면분할을 실시한 상장기업은 유가증권시장 34개사, 코스닥시장 35개사를 합쳐 총 6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기업의 주가는 공시 당일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평균 4.6%, 코스닥시장종목은 2.8% 올랐으며, 공시일 전후 2개월 간 주가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이 평균 13.9%, 코스닥시장 종목이 23.4%에 달했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 "액면분할 기업들의 주가가 공시일 이전부터 시장 평균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다 공시 당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코스닥시장 종목은 공시일 이후에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액면분할 후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거래대금이 평균 57.4% 늘어났으며, 코스닥시장 종목들은 평균 206.1% 늘어났다. 액면분할 비율은 전체 69개사 중 37개사가 10대1 비율로 분할을 실시, 10대1 분할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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