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업체들 내년 수주목표 상향

주택경기 활황지속 예상 10~30%선 건설업체들이 내년 수주목표를 최고 30% 가량 늘려 잡는 등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ㆍLG건설ㆍ대림산업ㆍ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업체들이 내년도 수주목표를 올해보다 10~30% 높여 잡았다. 이는 최근 주택경기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고, 정부도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확대키로 결정함에 따라 발주물량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수주목표를 각각 30%가량 늘린 8조원과 3조원으로 계획했다. 현대의 경우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수주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현산의 경우 재개발ㆍ재건축 및 도급사업 위주로 주택사업분야를 강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림산업도 내년도 주택경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수주목표를 올해보다 18% 증가한 3조3,278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밖에도 LG건설이 내년도 수주목표를 4조원으로 15% 가량 높였으며, 삼성물산도 올해보다 10% 증가한 5조원을 내년도 수주목표액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들 건설사 모두 내년 매출에 대해선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은 매출분야에 있어서 한 자릿수에 그친 소폭 증가를 예상했고, 삼성물산은 올보다 5.3%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종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