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언, 대체 왜 오토바이를 탔을까?

지인 "이언, DJ로 일하는 클럽에 가던 중 사고"<br>소속사 "친구에게 물건 전해주고 돌아오다 사고"


21일 새벽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배우 이언(27·본명 박상민)의 사고경위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언은 사고 발생 몇 시간 전인 20일 밤 자신이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에 참석 후 귀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드라마 종방연에 참석했던 이언이 음주를 한 후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사고를 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언은 종방연이 끝난 뒤 매니저의 차를 타고 귀가했다가 집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외출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언의 한 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언이 DJ로 활동하는 클럽에 가기 위해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언은 생전에 취미로 클럽에서 DJ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은 평소 오토바이를 즐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난 오토바이 역시 친구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고경위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은 다르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언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 병원에서 "이언이 새벽 귀가 후 한남동에 사는 친구에게 물건을 전해주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나갔다"며 "물건을 전해주고 돌아오는 길에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를 조사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음주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