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가위 귀성, 18일 오전은 피하세요

귀경길은 19일 오후 가장 혼잡<br>올 연휴 총 3513만명 대이동<br>서울-부산 최대 9시간40분


올 추석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오는 18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추석 연휴 교통수요조사 결과를 내놓고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정부 합동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8,9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한 결과 추석 하루 전인 18일 오전에 귀성길에 나서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1.9%로 가장 많았고 귀경은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추석 다음날인 20일 오후 귀경하겠다는 대답도 26.6%로 나타나 이 3일간 고속도로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 대책 기간에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3,348명보다 4.9% 늘어난 3,513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가 가장 붐비는 날은 추석 당일인 19일로 하루 최대 72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긴 연휴로 이동인원이 늘어난 탓에 귀성ㆍ귀경길에 걸리는 시간도 지난해보다 10분가량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은 최대 9시간40분, 서울~광주 9시간, 귀경길에는 부산~서울 7시간10분, 광주~서울 5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관련기사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3.7%로 가장 많았고 버스 11.9%, 철도 3.4%,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5%로 조사됐으며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3.8%, 서해안선이 14.2%, 영동선 및 중부선이 8.3%, 남해선이 7.3%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하루 평균 철도는 324량, 고속버스 1,749회, 항공기 14편, 여객선 174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수단도 확충하기로 했다.

또 도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평택~제천선의 대소~충주(27.6㎞) ▦중부내륙선 여주~양평(19㎞) ▦동해안선 하조대~양양(9.7㎞) ▦국도 19호선 충주 용두~금가 등 12개 구간(103.4㎞)을 개통하고 국도 3호선 장암~장금 등 30개 구간(118.06㎞)도 임시개통한다.

국토부는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5개 구간과 국도 16개 구간에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에 우회정보를 제공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 25개 구간(176.7㎞)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7개 구간(36.3㎞)도 운영한다.

시민들의 귀경 편의를 위해 서울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을 다음날 새벽2시까지 연장운행하며 일산과 경춘ㆍ경인ㆍ경부 등 9대 광역철도 노선은 21~22일 다음날 새벽1시30분까지 운행한다.

국토부는 스마트폰 앱이나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와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윤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