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리인하 기대 CP발행 “뚝”

◎1개월물도 거의 사라져 콜금리 상승 부채질시장실세금리에 대한 인하 기대감으로 자금시장에서 기업어음(CP) 발행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29일 자금시장에서는 오는 11월에 시장실세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 등 자금수요자들이 자금을 초단기로 운용하면서 최근 1개월물로 거래되던 기업어음도 구경하기 힘든 상황이다. 기업들이 기업어음 발행을 자제하고 단기 콜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을 차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기업어음을 발행하는 것보다는 1일짜리 콜자금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자금시장에서는 단기자금에 대한 과수요상태가 계속돼 콜금리 상승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기업어음 유통수익률은 14.4%를 기록, 전일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종합금융사간 1일물 콜금리는 전일보다 0.5%포인트 상승해 16.5%를 기록했다. 자금시장 한 관계자는 『부가세납부와 월말자금수요로 인해 콜금리가 16%에 달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단기자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당분간 콜금리가 16∼16.5%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기형>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